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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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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 정보 유출된 구글...개인정보위에 침해 사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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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구글 고객센터 정보에 무단 접근 발생
    한국 이용자도 포함...이메일로 개별 안내
    이름·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 영향받아
    구글 “사건 원인 해결...고객 취할 조치 없어”


    매일경제

    구글 로고.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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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고객센터 정보가 무단 유출되는 과정에서 한국 이용자의 데이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국내서도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고객들의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파악 후 최근 개인정보위에 신고를 접수했다.

    구글은 영향을 받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5년 10월 19일부터 22일(국내시간) 사이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이용자가 구글 고객센터에 제공한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구글에 따르면 대상 정보는 구글 고객센터에 제공된 정보에 국한되며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된다. 구글은 이같은 기본 정보 중 1개의 정보만 접근이 이뤄졌으며 구글이 생성한 내부 지원 케이스 번호와 내부 구글 가명 계정 식별자 정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고객센터 내 문의를 남겼던 한국 이용자가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향을 받은 국내 이용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왔고, 지금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유출에 대해 고객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위 안내 메일을 통해 구글은 “당사는 사건 원인을 해결했으며, 귀하가 취하실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출 정보가 이메일, 전화번호 등에 한정된 만큼 구글 계정 탈취 같은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글 고객센터를 사칭한 피싱 공격 등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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