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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독일 정부 "이스라엘 무기 수출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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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이후 100일여만…가자지구 휴전 영향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의 무너진 건물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장비 수출을 100일여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코르넬리우스는 1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오는 24일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휴전이 최근 몇주 동안 안정됐고,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 확대와 장기적 평화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정부가 향후 군사 수출에 대한 사안별 검토를 재개하고 향후 상황 전개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완전 점령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의 계획을 비판하며 가자지구 공격에 쓰일 수 있는 군사장비 수출 승인을 중단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독일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4억8천510만 유로(7천852억원)어치 무기 수출을 승인해 가자지구 전쟁 전후로 이스라엘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무기를 공급해 왔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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