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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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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60시간 만에 완진’…화재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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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붕괴된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출입구 -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풍세산단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이 붕괴대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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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0시간 만에 완진됐다.

    충남소방본부는 17일 오후 6시 11분쯤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화재 발생 9시간 30여분만인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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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대만 남은 천안 이마트패션 물류센터 - 16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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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불로 축구장 27개 넓이와 비슷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9만3210㎡ 규모 물류센터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당시 불이 난 건물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1100만장의 의류와 신발 등을 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피해액은 아직 추산이 어려운 상태다.

    서울신문

    무너져 내린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 16일 천안 이마트패션 물류센터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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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당시 물류센터 4층에서 발화해 1층으로 연소가 확대 됐다. 소방 당국은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강한 화염으로 건물 일부가 1층까지 붕괴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했다.

    남아있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도 내력 저하와 함께 내부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 등이 붕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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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 - - 15일 오전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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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구조물도 휘어졌고 건물 일부는 4층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철골 구조물이 쌓여 잔불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가사다리차 등을 활용해 이날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붕괴 위험 등으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부 집중 진화작업을 통해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물류센터 3층과 4층으로 추정되는 벽면에서 밝게 빛나는 불꽃 현상을 확인한 CCTV를 확보해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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