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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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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엔비디아 실적·9월 고용 지표 대기하며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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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엔비디아 실적과 9월 고용 지표 등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조선비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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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 시각)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9포인트(0.04%) 내린 4만7127.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28포인트(0.15%) 오른 6744.39,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6.59포인트(0.42%) 상승한 2만2997.18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까지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19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의 시장 예상치는 각각 1.25달러와 548억3000만달러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예상치는 618억8000만달러로, 월가는 엔비디아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9월 고용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지던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인 업무 정지(셧다운)로 미뤄졌던 9월 고용 보고서가 20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민간에서 발표됐던 지표들이 대체로 노동시장 둔화를 점쳤던 만큼 9월 비농업 고용도 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니스 폴머 몬티스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월 고용 보고서가 놀랍도록 강하거나 약하다면 12월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 셧다운이 종료된 현시점에서 연준이 다음 경제 지표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해 12월에 (금리 인하) 결정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기술,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43억3000만달러 어치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리튬 아메리카스 주가는 내년에 리튬 수요가 30%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밀렸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5% 내린 5656.74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90% 내렸고 프랑스CAC40지수와 영국FTSE100지수는 각각 0.55%, 0.18% 하락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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