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현 활동가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교회인권센터(이하 '인권센터')는 제39회 한국교회 인권상 수상자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에 맞선 구호단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 선단'(Thousand Madleens To Gaza) 소속 평화활동가 김아현(27·활동명 '해초') 씨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센터는 김씨가 "한국인 최초로 팔레스타인 가자 구호선단에 참여해 전쟁과 봉쇄의 현실 속에서도 생명과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비폭력 인도주의 항해를 실천했다"며 "평화적 헌신과 연대의 실천을 깊이 지지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제39회 한국교회 인권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10대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 등 다양한 인권, 평화 운동에 참여했다.
올해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소속 구호 선단에 탑승한 김씨는 지난달 이스라엘군에 배가 나포된 뒤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소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한국교회 인권상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상'으로 1987년 시작됐으며 'NCCK 인권위원회'가 작년에 '한국교회 인권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한국교회 인권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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