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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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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사 실패 징크스 깰까… '모아나' 내년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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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개봉 확정
    '인어공주' '백설공주' 실패 극복할까


    한국일보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가 오는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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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의 실사판이 관객과 만난다.

    오는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한 실사 영화 '모아나'는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7년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모아나' 1편은 누적 관객 수 231만 명을 돌파했으며 약 6억4,000만 달러(한화 9,372억1,600만 원) 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된 두 번째 이야기 '모아나2'는 국내에서 3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0억5,000만 달러(한화 1조 5,377억2,500만 원)를 달성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모아나 2'는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4위란 쾌거를 거두며 디즈니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 타이틀 중 하나로 등극했다.

    화제작인 만큼 '모아나' 실사화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무엇보다 모아나의 배경인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인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로 등장해 영화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마우이 역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우미 크라발호가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원작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또 2016년 제70회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11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토마스 카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모아나' 속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앞서 디즈니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몸살을 앓았다.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실사화 위기'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위기를 딛고 관객과 만나는 '모아나'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아나' 2026년 7월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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