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양시는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산업통상부 4차 사전 자문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공식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후보지는 장항·대화·송포 등 이른바 'JDS 지구'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경기도, 산업부 등과 협의를 거쳐 당초 807만평 규모로 검토하던 구역을 532만평으로 조정했다.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최적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핵심 전략산업은 △바이오·정밀의료 △스마트 모빌리티 △K컬처 3대 분야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세계 최대 기술박람회 'CES 2025'의 핵심 주제인 'AI로의 몰입(Dive In)'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고양시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 구축, AI 자율비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미디어 콘텐츠·공연·관광이 결합한 글로벌 K문화 허브를 구축해 '고양형 미래 산업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지 경쟁력도 뚜렷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자유로, 수도권순환도로, 서울문산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함께 3호선, 경의중앙선, KTX, 서해선, GTX-A 등 철도 교통 인프라스트럭처가 집중돼 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전문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국제공항과의 접근성, 호수공원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이 선호하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 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그동안 고양시는 국내외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76건, 투자의향서(LOI) 144건 등 총 220건의 투자 유치 실적을 확보해 계획면적 대비 107%의 유치 수요를 달성했다. 이 중 외국인 투자 및 외국계 기업은 28건, 51% 이상으로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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