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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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10달러(0.17%) 내린 온스당 4067.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0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금값은 장 초반 상승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망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에게 퍼지며 하락 반전했다.
연준은 다음 달 9~10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두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서로 각기 다른 견해를 밝히며 시장에선 연준의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스티븐 마이런,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찬성하고 있지만,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12월 금리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에서 나온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큰 변화가 없었던 점도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18일 사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직전 4주간 통계치가 평균 23만700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하락하거나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시장은 차후 공개될 지난달 연준 회의 의사록과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두 자료 모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된 상태였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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