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콘진원, '2025 K-엑스포 UAE' 개최…705억원 수출상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콘진원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DWTC)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엑스포는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범부처 합동 국제 박람회다. 행사가 열린 두바이는 글로벌 자본과 기술이 모이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2만 50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구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포는 '융합(Convergence)'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인공지능(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의 협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확산, 글로벌 자본과 연계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첸, 펀치, 빌리 등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K-팝 콘서트에는 1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빌리와 현지 아티스트 '더 픽시스'의 특별 협업 무대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 빌리지 입구에는 콘진원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협업해 제작한 대형 '호랑이와 까치' 포토존이 자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브랜드 '뮷즈(MU:DS)'는 국내에서 품절 사례를 일으킨 호랑이와 까치 배지 등 전통 기반 상품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K-푸드 부스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현지인의 기호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행사장 내 '뷰티 플레이' 존을 운영하며 피부진단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대전의 가을·겨울 관광지, 남해안 관광지 등을 알리는 테마 전시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의 한국 방문 호감도를 높였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우수 디자인 상품 전시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 홍보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화장품·수산·스포츠·소비재 분야의 국내 114개사가 참여해 중동 및 인근 지역 바이어와 총 31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약 4000만달러(약 705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논의와 18건의 업무협약이 성사되며 한국과 중동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락균 콘진원 글로벌혁신부문장은 “두바이는 전 세계 교통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에서 K-엑스포를 개최한 것은 K-컬처 확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K-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넓혀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