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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노스페이스, 'UAE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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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MOU 체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오는 23일 브라질에서 첫 상업 발사를 앞둔 이노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Madari Space)’와 협력하기로 했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UAE에서 개최 중인 두바이 에어쇼에서 ‘마다리 스페이스’와 UAE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와 마다리 스페이스는 한국과 UAE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발사와 위성 운영 연계 서비스 개발, 관련 상업화 기회 발굴 등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영역을 공동 탐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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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에어쇼에서 이노스페이스-마다리 스페이스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다리 스페이스 대표이사 샤리프 알 로마이티(Sharif Al Romaithi), UAE 우주청 총국장 살렘 부티 살렘 알 쿠바이시(Salem Butti Salem Al Qubaisi),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왼쪽부터). [사진=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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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회사는 세계 우주 기술 수요와 시장 환경을 반영한 발사 서비스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기술 통합 방안과 사업 모델을 함께 검토한다. 이노스페이스가 보유한 체계 개발, 부품-체계 환경시험과 발사 서비스,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로 이어지는 통합형 서비스 체계 활용과 마다리 스페이스의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우주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다리 스페이스는 UAE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이다. 고용량 데이터 저장 기술과 위성 기반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한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보안과 신뢰성, AI 솔루션 기반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E 재무부가 설립한 모하메드 빈 라시드 혁신 기금(MBRIF)의 지원을 받아 저궤도(LEO)에서 운영되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처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 센터(MBRSC), 유엔우주업무사무소(UNOOSA)와 협력해 2026년 우주 데이터센터 파일럿 시스템의 저궤도 시험 발사를 추진 중이다.

    마다리 스페이스 샤리프 알 로마이티(Sharif Al Romaithi)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은 국가 차원의 가장 핵심적 데이터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식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마다리 스페이스는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 첨단 AI 처리 역량을 갖춘 국가 기반 우주 데이터 인프라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사업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MOU는 UAE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우주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의 통합형 서비스 역량과 마다리 스페이스의 지역 네트워크와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성의 결합은 중장기적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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