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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우의장, 카타르 국왕에 "에너지·방산·AI협력, 韓기업 관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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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밈 국왕 "韓방산기업 우수성 잘 알아"…방한도 긍정 검토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면담하고 있다. 가운데는 임은선 통역관(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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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카타르를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현지 시각)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하싼 빈 압둘라 알 가님 슈라위원회(입법기관) 의장을 만나 에너지·방산·AI(인공지능) 협력, 한국 기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타밈 국왕에게 "양국이 지난 30년간 LNG(액화천연가스) 분야에서 상호호혜적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산 협력, 카타르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AI 협력과 도하 메트로 계약 해지 관련 분쟁 등 우리 기업 현안과 애로사항에 관해 관심을 요청했다. 또 "타밈 국왕이 이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 방산기업의 우수성을 잘 알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한국과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2030년 전체 전력 설비의 30%를 태양광 발전소로 구축하겠다는 목표 달성 과정에 협력 확대를 기대하며,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협의도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 의장의 방한 초청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알 가님 의장을 만나 의회 교류 활성화, 국제기구 협력 등을 강조하고 타밈 국왕과 논의한 의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알 가님 의장은 국제의회연맹 차기 사무총장에게 입후보한 한국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우 의장은 이날 저녁엔 동포 및 진출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글학교 지원, 카타르 대학생 방한 프로그램 개발, 교민 보호 등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순방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문금주·이기헌·정을호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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