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구상문학상' 공동수상자 고철(왼쪽)·고형렬 시인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제17회 구상문학상' 수상작으로 고철 시인의 시집 '극단적 흰빛'과 고형렬 시인의 시집 '칠일이혼돈사'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상문학상은 구상(具常)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구와 사단법인 구상 선생 기념 사업회가 2009년부터 운영하는 문예전이다.
올해는 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공동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두 작품 모두 개성과 변별성이 매우 뚜렷하며, 두 시인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창적 세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고철 시인의 작품은 '드문 경험과 상상력이 빚어낸 고유한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라는 평가를, 고형렬 시인의 작품은 '진지한 문제의식과 집요한 시적 수행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천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들이 많은 문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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