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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서울 청소년 의회' 성료…최호정 의장 "십대 참여로 지방자치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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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제 3대 청소년의회'에 역대 최대 인원 참여
    80명 청소년 시의원 선발, 13개 조례안 발의해 7건 가결

    머니투데이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폐회식./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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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제3대 청소년의회가 5개월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지난 15일 폐회했다.

    서울시의회는 19일 제3대 청소년의회가 지난 6월 선거를 통해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을 선발해 실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체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그동안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 시의원에게 활동인증서를 수여했다.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의 직책을 받아 열심히 활동한 청소년 시의원 및 전 과정에 빠짐없이 참여한 청소년 시의원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표창을 시상했다.

    청소년의회는 1996년 일일 모의의회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후, 2023년 제1대 청소년의회 구성을 통해 실제 연간 의회 운영 일정과 유사한 형식으로 확대됐다. 제1대(41명), 제2대(58명)에 이어 올해 제3대 청소년의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명으로 운영되며 청소년들의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혔다.

    제3대 청소년 시의원들은 5개월의 임기 동안 정당 활동 및 상임위원회 활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본회의 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80명의 청소년의원이 5개의 정당(미래교육당, 청소년미래당, 청정당, 투게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당) 및 6개의 상임위원회(교육, 교통, 문화, 보건복지, 체육, 환경)를 구성했다. 상임위별로 청소년 관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인 토론을 거쳐 13개의 조례안을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제출된 13개 조례안은 지난 1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제안한 위원회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청소년 시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7건이 가결됐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회가 마련한 조례안과 정책 제안들이 향후 의정에 반영되도록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십대의 눈으로 세상을 읽어내고, 십대의 해법으로 각자의 목소리를 내준 덕분에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한 층 더 성숙되었다"며 "이번 청소년의회 활동이 여러분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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