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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돌아온 지방 임장 타이밍?···수도권 묶이자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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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수도권 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방 유망 지역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규모 주거개발을 통해 변화하는 신흥주거지 분양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 차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9.30으로 일주일 전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이 중 울산과 전북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의 경우 최근 조선·자동차 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울산은 현재 16주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중이다. 다음으로 전남 0.02%, 경남과 경북이 각각 0.0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방 신흥주거지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 전주 신흥주거지 에코시티에 자리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전용면적 84㎡는 이달 7억5900만원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바로 인근에 자리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전용 84㎡도 6억55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최근 신흥주거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곳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서는 현재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울산 남구의 주거 가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 남구는 올해 11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 102.0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5%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1·2단지 투시도.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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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 자리한 아파트로 주변에 약 50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개발사업과 야음 8·10·13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야음사거리역(계획)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청수지구를 비롯해 청당지구, 새텃말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는 세영건설이 ‘송천 아르티엠 더 숲’ 전용 84㎡ 총 244세대를 분양 중이다. 전주 대표 신흥주거지 에코시티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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