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최근 경북연구원,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포스트 APEC 사업을 기획하고 핵심사업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는 경주 APEC 성공으로 경북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장 한국적인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교류 및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APEC 문화전당’은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로 꾸며서 APEC 회원국 간 핵심 교류․협력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경제 산업 분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번영의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를 유치해 APEC 회원국 간의 AI 격차 해소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도는 저출생과 전쟁의 성과를 확산 공유할 수 있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을 경북에 유치하고, APEC 회원국 간의 인구 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할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설치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개 사업뿐만 아니라 경북 전역에 APEC 성공의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합도시 모델과 같은 광역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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