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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정청래 "인혁당 사법부와 조희대 사법부 다른가…비겁함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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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어 내란연루자 영장기각…내란옹호 의심받기 충분"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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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구=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50년 전 사법부와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과연 다른가"라며 "(광복 다음 날인) 8·16 사법부 독립운동가들이 아닌지, 12·3 비상계엄 때 일제 치하 때 독립운동을 외치지 못한 비겁한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에 오면 초선 때 인혁당(인민혁명당) 사법살인 피해자들 묘지를 방문한 생각이 먼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군부독재 시절엔 검찰 공소장과 판사 판결문이 오자까지 같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며 "검사 공소장을 베껴 판결문을 썼던, 아니 베끼고 복사했던 부끄러운 사법부 역사를 우린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이 진압된 뒤, 내란이 진압된 것을 확인하듯 걸핏하면 사법부 독립을 외친다"며 "비상계엄을 강력히 반대하고 결사반대하고 사법부 독립을 그때 외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제 치하 때 독립을 외치지 못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된 뒤 독립이 된 것을 확인한 다음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8·16 독립운동가들이라고 한다"고 조희대 사법부에 빗댔다.

    정 대표는 "연이어서 내란 연루자들 영장이 기각된다. 내란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내란을 옹호하는 것으로 흐르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사법부 스스로 8·16 독립운동가들이 아닌지 돌아보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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