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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임병택 시장, 시흥형 AI 행정과 바이오로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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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시흥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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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시는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인공지능(AI) 행정 서비스 체계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 강화에 방점을 찍은 2026년도 예산안 1조6419억원을 편성해 오는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민생·복지 투자를 담았다.

    시흥시가 제시한 분야별 예산안에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는 47억원을 배정했다.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용역을 추진해 연구·생산·실증이 연계된 바이오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바이오 실증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신제품·신기술 검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 체계인 '시흥-온'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체감 서비스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도시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거 반영했다.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565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580억원을 편성해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환경 관리에 나서고, △민생경제 회복 및 강소기업 육성 224억원을 통해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업을 지속한다.

    시흥시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복지·보건·생활 안정 분야에서는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신규·확대 사업이 눈에 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교통비 22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16억원 신규 편성 △출생축하금 19억원 확대 △취약계층 지원 1486억원 △보훈·노인 지원 453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 지원 145억원 △아동·여성 지원 453억원 △보건·의료 지원 285억원 등을 편성했다.

    전체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1조6419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4135억원, 특별회계 2284억원이다. 시 예산의 86%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285억원 감액됐지만, 이는 지방채 발행 및 내부거래 수입 세입 편성 종료에 따른 것으로,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은 확대 편성했다. 세입은 △지방세 4795억원 △세외수입 618억원 △국·도비 보조금 5610억원 △지방교부세 1609억원 △조정교부금 1503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과 함께 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반영 및 기타 의무경비 편성을 위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6056억원(일반회계 2조1322억원·특별회계 4734억원)도 지난 12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두 안건 모두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미래 성장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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