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은 특정 커뮤니티가 자체 토큰 발행과 활동 기여도 기반 보상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최근 NFT 프로젝트, 게임 길드, 투자형 DAO, 창작자 커뮤니티 등 다수 조직과 커뮤니티 운영 시스템 도입·기술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 조직은 커먼의 자동 지갑 생성 기능, 활동 로그 기반 보상 배분 시스템, 의사결정 모듈 등을 적용하게 된다.
커먼은 사용자가 구글·디스코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지갑이 생성되는 구조를 제공한다. 게시물 작성, 댓글, 추천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활동은 암호화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술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커먼은 블록체인 거버넌스 연구·개발 조직 커먼웰스 랩스(Commonwealth Labs)에서 분사한 프로젝트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첸은 폴카닷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젝트 ‘에지웨어(Edgeware)’ 개발을 주도하며 거버넌스 도구를 구축하기도 했다. 당시 개발됐던 토론·의사결정 기반 시스템이 현재 커먼의 핵심 구조로 이어졌다.
플랫폼은 향후 커뮤니티 단위 토큰 발행 기능을 확대하고, 활동 기여도에 따른 자동 보상 배분, 공동 자금 운영을 통한 프로젝트 실행 툴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커먼 측은 “다수의 신규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정식 도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모델이 기존 Web2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운영 결과와 규제 환경이 확산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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