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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서울시, 청년정책 새판 짠다…대학생에게 1만개 일 경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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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서울 청년 인턴 통합 플랫폼 : 서울 영커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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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하며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의 핵심 사업인 '서울 영커리언스'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기업 요구와 실전 경험이 부족한 청년 현실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책으로, 재학생 중심의 통합 인턴십 플랫폼을 표방한다.

    서울 영커리언스는 대학 재학 시점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5단계 통합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기존 일자리 사업이 졸업·미취업 청년에 집중돼 있던 구조를 재학생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는 올해 4000명, 내년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1단계 캠프 △2단계 챌린지 △3·4단계 인턴십 I·II △5단계 점프 업으로 구성된다.

    1단계 캠프에서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와 현직자 멘토링을 기반으로 적성과 직무 방향을 파악하고, 개인별 커리어 로드맵을 수립한다.

    2단계 챌린지는 청년이 관심 기업을 선택해 실제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실전 학습 단계다.

    3·4단계 인턴십에서는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되는 현장실습 학기제를 연계해 학업과 경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5단계 점프 업은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유망 직무 교육, 대기업·스타트업 일 경험, AI·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등 직접적인 취업 연계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확보한 3500개 기업 풀과 13개 공공기관을 기반으로 12월부터 인턴십 II 참여 기업 모집에 착수해,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 지역 20개 대학, 수도권 11개 대학 등 총 31개 대학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대학 협의체도 꾸렸다.

    아울러 인턴십 이전 단계인 캠프와 챌린지 프로그램은 2026년 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이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청년정책 비전과 영커리언스 추진 배경, 운영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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