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행 TNT 이스라엘로 전환"
[자발리아=신화/뉴시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면서 탄약의 주 원료인 폭발 물질 TNT 공급이 바닥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TNT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2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모습. 202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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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면서 탄약의 주 원료인 폭발 물질 TNT 공급이 바닥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TNT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 시간) "최근 가자지구 폭격에 대량의 TNT가 쓰이면서, 우크라이나 수요도 어렵게 감당해오던 TNT 공급 체계에 극심한 부담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이 사용하는 TNT는 대부분 폴란드 방산 업체 니트로켐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1980년대에 자국 내 TNT 생산시설을 폐쇄한 뒤 전체 수입량의 90%를 니트로켐에서 들여오고 있다.
니트로켐의 연간 TNT 생산량은 약 1만 톤으로, 155㎜ 포탄 100만 발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각각 어느 정도 물량이 지원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집권 후 우크라이나보다 이스라엘 지원을 우선하는 기조를 명확히 해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팔레스타인 측 보고서를 인용해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로 보내려던 TNT 운송이 이스라엘 지원용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TNT는 미국에 의해 수만 발 단위로 이스라엘로 수출돼 가자지구에서 쓰였다"며 "우크라이나는 국내 생산과 (유럽) 동맹국의 물자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도 "TNT 부족은 우크라이나로 가는 포탄 배송을 지연시켰고, 키이우는 심지어 탄약을 할당해서 배급해야 했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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