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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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산업용 로보틱스 인공지능(AI)의 연구·개발·상용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애저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와의 연구 논의,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GTM) 등으로 구성된다.

리얼월드는 한국·일본·미국 등 실제 제조 환경에서 수집한 정밀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해 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애저 그래픽처리장치(GPU)·CPU 클러스터, 보안·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인프라,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해 강화학습·모방학습·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의 훈련 규모와 속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얼월드는 MS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제조·물류·소매·호텔 산업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 기술 행사 발표 등 다양한 실증·사업 활동도 추진한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리얼월드의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장할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제조·물류 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로보틱스 AI'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니 티안 MS 디지털 네이티브 아시아 영업 부문 부사장은 “애저와 MSR의 역량을 바탕으로 리얼월드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아시아 기업들이 로보틱스 기반 AI를 실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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