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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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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지역 조선소·정비업체와 美 해군 함정 MRO 일감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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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모델 첫 결실…4만t급 '월리 쉬라'호 마산항서 50일간 정비

    연합뉴스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원서 MRO 작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신항에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 호'의 MRO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역 중소 정비업체들과 이곳에서 12월 중순까지 월리 쉬라 호의 점검과 수리, 내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 2025.11.19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한화오션이 부산·경남 지역 중소 정비업체들과 협력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 호의 추가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본격 재개했다.

    한화오션이 지난 3월까지 약 6개월간 해당 함정의 선체·기관 정비 등 선행 MRO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미 해군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가 추가 MRO로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업체 15곳과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축했다.

    4만3천700여t급(전장 210m, 선폭 32m)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 호는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신항에 입항했다.

    가포신항은 수심 등 부두 여건이 MRO 작업에 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전모와 형광 조끼를 착용한 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마산가포신항 곳곳에서 정비 작업에 한창이었다.

    연합뉴스

    한화오션, 월리 쉬라 호 MRO 작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신항에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 호'의 MRO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역 중소 정비업체들과 이곳에서 12월 중순까지 월리 쉬라 호의 점검과 수리, 내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 2025.11.19 image@yna.co.kr


    이번 작업에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소속 15개 사 중 해운 항만 전문기업 삼양마린그룹을 비롯한 10여 개 지역 전문 협력업체가 참여한다.

    삼양마린그룹은 내부 리모델링을 담당하는 등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MRO 사업 기간 정비 인력과 선원 등 300여 명이 지역에 머물며 물자 수급 등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마린 관계자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함정 MRO 사업을 한화오션과 함께 추진하게 돼 지역 해운 항만물류 전문기업으로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월리 쉬라호는 이곳에서 약 50일간 머물며 점검과 수리, 내부 리모델링 등 자체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중순께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월리 쉬라 호의 MRO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그 범위를 지역 업체와의 상생 구조로 확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8∼9월 월리 쉬라 호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해군 함정의 MRO 사업도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MRO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잇단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캐나다와 폴란드 등 해외 함정 수출 및 MRO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image@yna.co.kr

    연합뉴스

    한화오션, 월리 쉬라 호 MRO 작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포신항에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 호'의 MRO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역 중소 정비업체들과 이곳에서 12월 중순까지 월리 쉬라 호의 점검과 수리, 내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 2025.11.19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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