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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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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 '아이온2' 초기 불편 긴급 대응…"즉각 개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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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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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씨소프트가 19일 자정 정식 출시한 신작 '아이온2'에서 접속 장애 및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문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출시 직후 불편이 이어진 만큼 이용자 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19일 아이온2 긴급 실시간 방송에서 엔씨소프트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는 "출시 직후 약 2시간 동안 로그인이 원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용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부분을 지속 개선해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아이온2 임시 점검을 진행해 주요 수정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점검 시간은 1시간30분에서 최대 2시간으로 예상된다.

    먼저 개발진은 결제 패키지 비즈니스 모델(BM)을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 게임 내 재화인 '큐나'를 구매하면 추가 지급되던 4종의 보상 아이템을 모두 판매 중단한다. 특히 이용자들이 지적한 아이템 전투 강화 주문서 100장, 영혼의 서 50장은 사과의 의미로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된다.

    이어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참여 후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은 경우 게임에 접속할 수 없었던 오류는 이번 임시점검을 통해 해결될 예정이다. 또한 초기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게임 내 재화 1키나 가격의 외형 아이템이 상점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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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플레이 경험과 관련한 조정도 폭넓게 이뤄진다. 스킬 초기화 비용 등을 무료로 변경해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잡화상점에서 판매되는 물약, 주문서 등 소모품 가격은 절반으로 조정된다.

    김 PD는 "지역 퀘스트의 키나(게임 내 재화) 보상량도 2배로 상향 조정한다"며 "퀘스트의 몬스터 처치 등 달성 조건은 절반 정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이용자들의 조작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개선안도 포함됐다. 엔씨는 과거 검토 후 보류했던 '어시스트' 기능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완전한 자동전투 시스템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목표물을 지정하면 스킬만 자동으로 발동되는 보조형 기능으로 제공된다.

    소 실장은 "모바일 조작 피로에 대한 이용자 의견이 많았다"며 "(어시스트 기능은) 편의성을 더하기 위한 지원 기능으로 자동전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능은 PC 버전 적용도 논의 중이다.

    소 실장은 "현재 개발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는 개선 사항을 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이슈나 업데이트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게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2는 엔씨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19일 자정 한국과 대만에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의 특징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구성과 수동 조작을 중심으로 전투가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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