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조감도. (사진=BS한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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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이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마곡지구와 가까우면서도 마곡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비규제·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 등이 입소문을 타고 실수요 대기층이 대거 몰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실시된 BS한양의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28가구 모집에 총 3534건이 접수돼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가구 모집에 262건이 몰려 12.5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59㎡B 타입에서 나왔고 이 외에도 모든 타입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청약 성적이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김포에서도 풍무역과 사우동 생활권을 공유하는 '듀얼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탁월한 상품성 등이 맞물리면서 호응을 얻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분양가는 전용 59㎡타입이 5억원 초반부터 5억원 중반까지다. 전용 84㎡타입은 6억원 중반부터 7억원 초반선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마곡지구의 같은 면적 전셋값 수준이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평면으로 보면 59㎡A 261세대, 59㎡B 60세대, 84㎡ 750세대로 구성됐다.
전 세대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특히 내년까지 김포 지역 내 소형 입주 물량이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 구성으로 높은 희소성을 갖췄다.
이달 초 문을 연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린 것이 이를 반증한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로 '탈서울' 하는 현상이 가속화한 것을 보여줬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풍무역세권 입지는 역은 물론 마곡과 가깝고 인프라도 충분해 2차 청약도 완판될 수 밖에 없다"며 "59㎡도 있어 서울에서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넘어오는 젊은 부부 등의 수요자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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