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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노동부·경찰, 울산화력 붕괴 사고 시공사 HJ중공업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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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 작업 관련 서류 등 확보 나서
    노동부 “사고 원인 철저히 밝힐 것”


    매일경제

    지난 18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합동 감식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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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와 울산경찰청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 HJ중공업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50여명은 20일 오전 9시부터 HJ중공업 본사와 울산 사고 현장사무소에 들어가 해체 작업 관련 서류 등 이번 붕괴 사고 원인을 입증할 만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노동부와 경찰은 확보를 자료를 토대로 작업 과정에서 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 부산노동청은 “원하청 간 작업 지시 관계, 작업 공법, 안전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해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향후 (발전소 해체 공사) 발주처 책임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 63m 보일러 타워 5호기가 해체 사전 작업 중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다치고 7명이 매몰됐다. 매몰자는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동서발전이 발주한 이 공사는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았고, 발파 전문 업체 코리아카코가 도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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