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활동 |
영동군은 매뉴얼에 따라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영철 군수)를 구성한 뒤 방역자원을 풀가동해 발생농장과 철새 도래지 주변 관리에 나선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발생농장에서 키우던 종오리 4천10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곳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메추리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고려 중이다.
또 두 농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통제초소를 가동하고 축협 방제장비 등 차량 3대를 투입해 방역대 안팎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 상태다.
쥐 등에 의한 감염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 등에 구서제(쥐약)를 공급하고, 철새 이동이 많은 금강과 초강천에 대한 방역 및 예찰활동도 강화했다.
이 지역에는 22곳의 농장에 153만4천여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다행히 발생농장 반경 3㎞ 안에는 메추리 농장 1곳만 있다.
정 군수는 "영동군에서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주민들도 당분간 철새도래지나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활동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영동군 용산면 종오리 농장에서는 지난 17일 산란율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를 거쳐 이튿날 고병원성 AI로 판명 났다.
이번 겨울 국내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6번째 고병원성 AI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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