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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직접고용하라"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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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부·순환부분파업 돌입…경고 파업 이어 본파업

    연합뉴스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촬영 김채린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철도고객센터지부가 20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회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실질임금 인상과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두 노조는 코레일의 용역형 자회사이자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코레일네트웍스에 간접 고용된 코레일 콜센터 상담원, 매표 역무원 등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노동자로 구성됐다.

    김종호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쟁의대책위원장은 "지난 10월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는 받아들였으나, 사측은 '기획재정부 지침을 위반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면서 "자회사라는 이유로 임금은 깎이고 고용은 불안하고 근무조건은 제멋대로 뺏겨 왔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정한 인상률에 따라 인건비 총액에 상한을 두는 '총인건비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인상률을 초과하면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노조는 기재부에 지침을 폐기하고 위탁비를 완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코레일에는 상시 업무 노동자 직접고용과 4조 2교대를 위탁 계약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날부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간부파업과 철도고객센터지부 전 조합원은 순환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29일에는 두 지부의 조합원을 합친 약 700~800명이 1차 경고 파업을 벌인다.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달 초 2차 경고 파업과 무기한 본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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