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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연일 의원 접촉면 늘리는 장동혁…"뭉쳐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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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4선 이상 중진 이어 오늘 3선 의원 오찬…재선 의원들과도 면담 예정

    연합뉴스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1.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스킨십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전날 4선 이상 중진 의원 10여명과 오찬을 한 데 이어 이날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 의원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정당' 공세에 맞서 대여(對與)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김석기·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회동 참석자 중 송 원내대표와 김정재·이만희·이철규 의원 등 4명은 이날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을, 추경호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각각 앞두고 있다.

    이에 회동에서는 여당의 '내란 정당 프레임' 공세 대응과 관련한 대화가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1년이 되는 12월 3일까지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주말부터 전국을 돌며 이재명 정부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를 갖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쨌든 투쟁을 계속해 나갈 텐데 (지도부가) 힘을 좀 보태달라는 얘길 했다"며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당 공세가 강화될 게 뻔한 상황에서 다 같이 뭉쳐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보자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통화에서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사람들만 매번 민주당의 타깃이 되는데, 그런 점에서 싸우는 사람을 대우하겠다고 말해온 장동혁 지도부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동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능 단체들과 정책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위해 (의원들이) 여러 좋은 말씀을 주셨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선고에 대해선 "이미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는 법, 공직선거법이 잘못됐다는 게 다 사실로 증명되지 않았나. 공수처는 실패했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그런 잘못된 법 개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다 발생한 일로,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재선 의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일부 재선 의원들이 장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당 대표 오찬 회동 참석한 김석기-이만희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석기, 이만희 의원이 20일 장동혁 당대표와 3선 의원들의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1.20 ondol@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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