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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맵 초정밀버스, 이용자 월 1시간 57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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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정밀 위치 기반 실시간 정보…연 117억원 사회적 가치 분석

    연합뉴스

    카카오맵 초정밀버스
    [카카오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맵 초정밀버스 이용자가 매월 약 1시간 57분을 절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가 허영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과 이철호·김지희·한승헌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에 카카오맵 초정밀버스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하는 연구를 요청한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맵 초정밀버스는 지도상에 10cm 단위 버스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신호 대기 상태나 이동 속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제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초정밀버스는 올해 기준 2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구진은 1천500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정밀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카카오맵 초정밀버스 서비스의 이용 빈도와 서비스 이용당 시간 절약 정도를 묻고 해당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한다면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측정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는 서비스 이용당 평균 6.42분을 절약했고, 초정밀버스 이용자의 경우 주당 약 4.57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적용하면 초정밀버스 이용자는 매월 1시간 57분을 절약한 셈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응답자 993명을 대상으로 초정밀버스 서비스 지불의사를 조사한 결과 중앙값은 390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2023년 카카오맵 월간 활성 이용자(MAU)인 3천만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월 117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지불의사를 살펴보면 특별시 거주자의 지불의사가 274원으로 가장 낮았고, 세종과 제주 거주자의 지불의사가 1천588원으로 가장 컸다.

    카카오는 대중교통 편의성이 떨어지는 세종이나 제주에서 정확한 대중교통 도착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구진은 "카카오 서비스가 단순히 사용자 개인의 편의를 넘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사회의 교통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맵은 지난 18일 하단 탭에 전체 메뉴를 만들고 필요한 기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대중교통 길 찾기 화면을 보기 편리하게 개편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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