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인테사르 알시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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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오찬을 갖고 함께 이집트 대박물관에 방문하며 친교를 두텁게 다졌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인티사르 여사는 오찬 후 대박물관으로 이동하며 김 여사에게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했다. 김 여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해 약 40분간 차 안에서 친밀한 대화로 유대감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에게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 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방문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 도록과 ‘뮷즈’(박물관 기념품)를 인티사르 여사에게 선물로 건넸다. 김 여사가 선물한 뮷즈에는 까치호랑이 배지, 갓 모양 열쇠고리 등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케데헌) 관련 기념품도 여럿 포함됐다.
박물관 관람 중 김 여사를 알아본 현지인 및 관람객들은 반가움과 함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인티사르 여사는 이에 “장소를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라는 아랍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한편 이집트 대박물관은 지난 11월 1일 개관했다.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10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개관 후 정상 배우자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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