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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위키피디아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문장을 식별하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의 'AI 작성 문장 징후'(Signs of AI writing)라는 공개 가이드는 AI가 쓴 글을 감별하는 데 가장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2023년부터 위키피디아 편집자들은 '프로젝트 AI 클린업'(Project AI Cleanup)를 진행하며 AI가 작성한 문장을 식별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매일 수백만건의 편집이 접수되는 상황에서 편집자들은 방대한 데이터와 검증된 사례를 토대로 AI 작문 특징을 정리한 가이드를 제작했다.
가이드는 자동화 도구는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렸고, 대신 AI가 자주 사용하는 문구와 패턴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AI는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을 자주 사용해 "중대한 순간", "광범위한 흐름" 등 일반적인 용어로 요약했다. 또한 AI는 독립적인 출처가 아닌 특정 미디어 인용을 통해 주제의 주목성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AI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은 추상적이고 마케팅 성격이 강했다. 풍경에 대해 "경관이 아름답다", 전망을 "숨막히는 풍경" 등으로 묘사하며, 모든 것이 "청결하고 현대적"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편집자들은 "TV 광고 대본과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편집자들은 AI 작문이 학습 방식과 배포 방식에 깊이 뿌리내려 있어 완전한 제거는 어렵지만, 일반 대중이 AI 작문을 식별하는 능력이 향상되면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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