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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X파일] e스포츠 선수 향한 도 넘은 비난 ... 국회가 막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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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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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선수를 향한 도 넘은 악성 댓글 사례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이 이를 지탄하고 나서 눈길.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공식 사회망 서비스(SNS)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에 대한 사이버불링을 당장 멈추십시오"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이 성명에서 "2025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MVP를 수상한 이민형 선수에 대한 무분별적인 사이버 테러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팀을 응원한다는 거짓된 명분 뒤에 숨어 특정 선수를 장기간 조직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 커뮤니티를 꼽으며 "이 선수를 향해 오랫동안 사이버불링을 해 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커뮤니티를 두고 실력 저하에 대한 격려, 팀에 대한 응원이라는 이름아래 오랜 기간 악의적인 비난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21일 추가 성명문을 발표, "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처벌 기준으로는 사이버불링을 막을 수 없다"면서 "가해자들이 인터넷 폭력이 결코 가벼운 범죄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욕 및 명예훼손의 처벌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마유시' 이 선수는 지난 2020년 데뷔 후 T1 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베테랑 e스포츠 선수다. 지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전 MVP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로 입지를 굳혀왔다. 올 시즌을 마친 후 정든 T1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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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특수성 감안한 협상안 받아들여져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사가 지난 5개월간 지속된 성과급 배분 갈등을 봉합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하기로 최종 합의.

    네오플 노조는 최근 사측과의 협의를 끝낸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붙여 이를 통과시켰다고. 양측 합의의 주요 골자는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타결된 넥슨 노사 합의안과 거의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으로 큰 성과를 거뒀음에도 사측이 개발 성과급(GI) 등을 축소하고 있다며 파업 등의 쟁의를 벌여 왔다. 그러나 지난달 넥슨 노조 회의에서 네오플 분회 해산 안건이 통과되면서 네오플 쟁의도 잠정 중단됐다. 이후 교섭이 재개되며 이번에 합의점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재원 복지포인트 연간 100 만포인트 인상 근로시간면제 6000시간(풀타임 2명, 파트타임 2명) 등이다. 여기에 제주 주거지원금을 인상해 미혼의 경우 연간세 1070만원, 전세 2억 2400만원을, 기혼은 연간세 1500만원, 전세 3억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지난 5개월여간 이어진 파업 및 노사간의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 그러나 당초 파업의 가장 큰 명분으로 삼았던 성과급 기준 투명화 및 영업 이익과의 연동문제가 철회됐다는 데 대해서는 노조원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고. 다만, 제주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주거 지원금 인상을 통한 실리 챙기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한편 유저들은 파업 장기화로 인해 지연된 업데이트가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하루빨리 이뤄졌음 하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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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 대표, 게임 팬들에게 정중하게 사과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때아니게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규탄을 받았는데 ...

    문제의 발단은 지난주 금요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비롯됐다.

    당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한 정 대표는 "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서 이윤열 홍진호 마재윤 박성준 등 이런 유명 선수들이 생각난다"라며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 씨는 '스타크래프' 승부 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바 있는 인물.

    이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새벽, 한 커뮤니티에서 정대표를 규탄하는 성명이 등장했다. 이 성명문은 "승부 조작으로 한국 e스포츠사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인물을 레전드와 한 줄에 세워 회상하듯 언급한 것은 e스포츠의 역사를 모욕하고, 팬들이 지켜온 노력과 슬픔을 가볍게 여긴 아주 부적절한 행위"라고 정 대표를 비난하고 나선 것.

    이에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 대표는 "'스타크'를 추억하고 e스포츠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표현이었는데, 부지불식간에 본의 아니게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잘 살피지 못한 것은 다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혀 일단락.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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