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국고채 금리, 美 고용지표 영향에 일제히 하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년물 연 2.872%로 3.6bp↓…10년물도 5.4bp 하락

    연합뉴스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는 21일 뒤늦게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아서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7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71%로 5.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4.7bp 하락해 연 3.076%, 연 2.69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77%로 4.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8bp, 2.9bp 하락해 연 3.219%, 연 3.159%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 연방정부의 장기간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한 달 넘게 안갯속이었던 9월 미국 고용지표가 뒤늦게 발표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9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15만8천명 증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9월 실업률은 4.4%로 8월(4.3%) 대비 소폭 올랐다.

    시장은 경기와 관련이 크지 않은 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점, 앞선 7∼8월 고용 증감 폭이 총 3만3천명 하향 조정된 점, 무엇보다도 특히 전문가 예상을 웃돈 실업률을 주목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견고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보다 부진한 실업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지난 7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여러 고용지표 중 실업률이 고용시장의 수요·공급을 보여줘 중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이 고용지표를 해석하면서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전보다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점도 안전자산인 채권에는 수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천515계약 순매도하며, 2만계약 넘게 매도 우위였던 전날에 비해 매도 압력을 낮추는 분위기였다. 10년 국채선물은 6천501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2.4502.475-2.5
    국고채권(2년)2.6912.738-4.7
    국고채권(3년)2.8722.908-3.6
    국고채권(5년)3.0763.115-3.9
    국고채권(10년)3.2713.325-5.4
    국고채권(20년)3.2773.322-4.5
    국고채권(30년)3.2193.257-3.8
    국고채권(50년)3.1593.188-2.9
    통안증권(2년)2.7692.810-4.1
    회사채(무보증3년) AA-3.3083.340-3.2
    CD 91일물2.7602.7600.0


    ykb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