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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서로를 원수로 여기며 사이가 좋지 않은 프로야구 선수 조진과 향기. 경기 도중 주먹다짐까지 벌였던 두 선수는 결국 소속 팀에서 방출된다. 조용한 은퇴를 꿈꿨던 두 사람은 명예 회복을 위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프로 복귀’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메가 히트작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인 장이는 이 웹툰에서 실력과 자존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두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25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야구의 박진감은 물론 인물 간의 관계, 갈등, 성장의 서사를 몰입도 있게 풀어낸다. 은퇴 직전의 선수들이 마주한 현실과 의지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야구팬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호응도가 높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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