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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아시아 증시 줄줄이 급락…엔비디아도 못 끈 AI 거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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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



    미국발 한파에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도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를 덜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2.4% 하락한 48,625.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10.9% 급락했습니다.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3.61% 내린 26,434.94에 마감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 주가는 5% 가까이 빠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2.45%, 3.43% 내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각각 내렸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장중 고점 대비 저점의 낙폭이 5%에 달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변동성이 고조됐던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큰 장중 변동 폭입니다.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들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가 AI 인프라를 키우기 위해 외부 차입까지 동원해 막대한 투자에 나서면서, 이러한 자본 지출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AI 거품론을 키우며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긴장을 더했다.

    9월 미국 고용보고서도 혼재된 지표를 보여주면서 내달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지 못했습니다.

    #아시아증시 #일본 #닛케이 #대만 #자취안 #중국 #상하이지수 #엔비디아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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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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