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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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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경기지사·부산시장 후보군 조금씩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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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 후보군들 점차 구체화

    한국갤럽 조사 응답자 42%
    민주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매일경제

    오세훈 서울시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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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인사들의 출마 의지가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후보군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이 단연코 중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부산 등에서의 눈치싸움도 치열한 모양새다.

    서울시장 후보에 야권 오세훈·나경원·한동훈…여권 박주민·서영교·정원오 등
    22일 정치권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에 국민의힘 등 범보수에서는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조은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함익병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해 함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주민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이미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최근 관련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관련 여론조사에 꾸준히 올랐으나 본인이 출마에 계속 선을 긋고 있다.

    이 외에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와 박홍근·김영배·전현희 민주당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등도 후보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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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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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사에 여권 김병주·김동연…야권 김은혜·이준석·안철수 등
    경기도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김병주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며 현직 김동연 지사 견제에 나섰고, 한준호 의원도 출마를 위한 최고위원직 사퇴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언주·추미애·김용민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도 경기지사에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2022년 경기지사에 도전했던 김은혜 의원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으며, 안철수 의원이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원유철 전 의원도 후보군에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 (출마)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부산시장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는 범진보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범보수 박형준 현 부산시장 간 양강 구도지만, 전 장관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국 당 대표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출마 여지를 남겨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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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현 부산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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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여당(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모름·응답 거절’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이 40%,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이 36%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야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여론(42%)이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여론(3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6%,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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