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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1.7% 상승... 5년 2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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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 올라 지난달(1.46%)보다↑
    10·15 대책에도 서울 상승폭 커져
    동작구는 부동산 급등기 이후 최고
    경기 분당구 수정구 광명시도 ↑


    한국일보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전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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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72%로 5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KB부동산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0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달(1.4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8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2020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한강벨트' 지역이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 동작구(3.94%)가 부동산 가격 급등기였던 2018년 9월(4.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동구(3.85%), 광진구(3.73%), 마포구(3.41%)도 3%대로 올랐다. 이 밖에 송파구(2.74%)와 중구(2.70%), 강동구(2.35%)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인 경기(0.49%), 인천(0.02%)도 각각 상승했다. 성남시 분당구(3.81%)와 수정구(2.91%), 광명시(2.36%), 하남시(2.18%), 과천시(2.00%)의 상승률은 서울 주요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고, 용인시 수지구(1.87%), 안양시 동안구(1.50%), 성남시 중원구(1.44%)도 상승폭이 적잖았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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