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2467가구·지방 7610가구 입주
내년 입주물량 17.7만가구…전년比 26%↓
지난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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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다음달(12월) 전국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약 1만2000가구가 집들이를 할 계획으로, 랜드마크 대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7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2만 2999가구) 대비 약 13% 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이 중 62%인 1만2467가구가 수도권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6448가구, 서울이 4229가구, 인천 1790가구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등 랜드마크 대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은 전월(9220가구)보다 17%가량 적은 7610가구가 입주한다. 전북 2002가구, 전남 1333가구로 호남권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며 경남 992가구, 강원 922가구, 울산 713가구, 대구 633가구 등으로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12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32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송파, 강동, 성동 등지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특히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12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광명 3585가구, 성남시 수정구 1317가구, 의정부 832가구, 부천시 오정구 591가구 등 8개 단지가 입주한다. 광명1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832가구), 남위례역아테라(615가구) 등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센트럴파라곤(1321가구)과 인천시청역한신더휴(46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전북(2002가구), 전남(1333가구), 경남(992가구), 강원(922가구), 울산(713가구), 대구(633가구), 충남(409가구), 광주(304가구), 충북(200가구), 경북(30가구)로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특히 호남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광양에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992가구)가 입주하며 익산, 정읍, 화순, 군산 등 6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은 김해에서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992가구)가, 강원은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922가구), 울산은 문수로아테라(402가구), 빌리브리버런트(31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026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청약홈 자료 기준)은 17만7407가구로, 올해 23만9948가구 대비 약 26% 감소가 예상되며, 수도권 역시 올해 약 11만가구에서 내년에는 8만7000여 가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 규모는 추정치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 감소 자체가 즉각적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 환경·규제 변화·지역별 수요 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향후 시장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반영 물량의 반영 시점과 공정 진행 속도, 그리고 수요자의 자금 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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