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주력 사업인 오퍼월 모델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포인트 운용 사업화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이 모든 요소들의 연계에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지역 화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선 핵심 과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유통 및 소비처 확보다.
세부 내용으로는 지역화폐 결제 시 일부 금액을 스테이블코인 기반 포인트로 부담하거나, 사용자의 리워드를 지역화폐 결제 과정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방식 등 정책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의 실질적 활용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사업화로 이어진다면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성은 검증되고, 지역 밀착형 결제 구조와 결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는 셈이다.
사용자가 오퍼월 활동으로 획득한 스테이블코인을 특정 지자체의 지역화폐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라면, 예산 기반으로 운영돼 온 지역화폐 구조에 민간 광고 리워드 재원을 접목해 지속성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발행·정산 비용을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보조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 엔비티의 기존 주력 사업모델인 오퍼월이 소액·고빈도 리워드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지닌 만큼, 스테이블코인이 가지는 낮은 수수료·빠른 정산·투명한 거래 기록 등의 장점에 시너지적으로 부합한다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처는 최대한 폭넓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화폐 역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진 정부에서 법제화를 통한 구체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기 전까지 POC를 중심으로 신사업 가능성을 높여두고자 탐색하는 단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실사용 가능한 리워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광고 구조, 정산 체계, 사용처 확보가 모두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기존 보상 방식과 비교해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광고 상품에서 더 높은 활용성을 가질 수 있는지, 광고주 및 사용자 간 정산 과정에서는 어떤 효율성을 만들 수 있는지가 검토되어야 하고, 회계 처리 가능성, 세무 기준, 환산 방식 등 정산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교차 점검도 필요하다. 단순한 보상 수단 변경을 넘어 실제 광고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구조인지, 실무적 운영의 가능유무 등 넘어야 할 기술적 검증도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엔비티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사업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제도화가 본격화된다면, 관련 시장은 요동치고 기술 개발 역시 급물살을 타게될 것”이라며 “그 전에 기술 타당성 검증에 집중해 시장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재 돌입한 POC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첫 실생활 적용’을 목표로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오퍼월 사업 구조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모델을 연결하고, 이를 지역화폐·지방정부 포인트 체계와 연동하는 새로운 상거래 인프라가 구현된다면,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생활 활용이 본격화되는 첫 시범사례가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