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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마트폰 소식

    3년간 멈췄던 ‘갤럭시 A7x’, 새 모델 흔적 포착…삼성 중급 라인 전략 변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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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중급 스마트폰 라인업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자취를 감췄던 갤럭시 A7x 제품군 출시 조짐이 포착되면서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벤치마크 플랫폼 긱벤치 목록에는 삼성전자 신규 모델 SM-A776B가 등록됐다. 이로써 A73 출시 이후 4년만에 갤럭시 A7x 라인이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긱벤치 목록을 살피면 SM-A776B는 안드로이드 16 운영체제에 8GB램을 탑재했다. 칩셋은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에서 설계한 엑시노스 칩(S5E9865)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엑시노스 계열 시스템온칩(SoC)이다. CPU는 10코어 구조를 가졌으며, 고성능 CPU 코어 6개와 저전력 CPU 코어 4개를 갖췄다.

    또한 AMD RDNA 기반 X clipse 940 GPU가 식별됐다. 이 GPU는 플래그십 갤럭시 S24와 S24 FE에도 쓰였던 아키텍처로, 중급 가격대 모델로서는 높은 수준의 구성이다.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는 각각 1673점과 5697점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해당 모델이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유력한 코드는 ‘갤럭시 A77’로 예상된다.

    갤럭시 A7x 제품군은 2022년 A73을 끝으로 신작이 멈췄다. 당시 삼성전자는 중급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팬에디션(FE) 모델이 등장했다. 이 흐름 속에서 A7x의 존재감도 자연스럽게 희미해졌다.

    그러나 최근 SM-A776B가 벤치마크에 등장하면서 삼성의 중급 전략이 다시 달라질 조짐이 나타났다. 글로벌 중급폰 경쟁이 고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삼성이 중급폰 구간을 보강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일부 플래그십에 차세대 엑시노스 2600 시리즈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내 칩셋 활용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감지된 만큼, 신규 중급 라인업 역시 엑시노스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SM-A776B에 식별된 ‘S5E9865’ 역시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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