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카카오, 플레이MCP에 도구함 기능 추가…"일상 AI로 진화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 7월 출시한 MCP(멀티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에 '도구함'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이MCP는 다양한 AI(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MCP는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플레이MCP를 선보이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 및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도구함은 플레이MCP에 등록된 수많은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곳에서 관리하고, 이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 인증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능이다. 이용자는 계정 인증 후 플레이MCP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MCP 도구를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알려준 내용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보내줘", "오늘 내 일정 알려줘", "내가 받은 선물 목록 보여줘", "작년 오늘 들은 멜론 노래 다시 틀어줘" 등과 같이 요청하면 이를 수행해준다.

    도구함 기능의 강점은 별도의 개별 도구의 인증 없이 카카오 계정 인증 하나로 모든 MCP 등록 도구를 안전하게 호출할 수 있다는 점과 사용자의 실제 카카오 데이터와 연동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향후 도구함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MCP 도구까지 폭넓게 연결해 플레이MCP를 국내외 AI 생태계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도구함 기능은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사용자의 실제 일상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일상 AI'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발자와 이용자가 에이전틱 AI 경험을 보다 확장해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