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이춘석 수사 마무리 단계…"정치권 고소고발 건 절차 따라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정치권 고소·고발 건 다수 수사 착수

    "시도청·서 배당해 절차 따라 수사 중"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춘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춘석 의원 관련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으며 마무리되면 적절한 방식으로 수사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4일 이 의원이 보좌관 차모씨 명의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당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고 있었는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생겼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 의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국회 사무처 등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주식 투자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주식 보유 신고를 한 적이 없어 정치자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선 TV토론 과정 성폭력성 발언,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고 결과가 있거나 마무리되면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마냥 늦게까지 끌 수 없는 게 공소시효가 있어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 마무리되면 빨리 결론내겠다”고 부연했다.

    이외 정치권 관련 고소고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18일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광수단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행보가 관권선거 의혹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19일 접수됐으며 종로서에 배당돼 수사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김영란법 위반으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영등포서가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서영교, 부승찬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을 제기한 건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는 마쳤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단체 다수 고발 건도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가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팀 구성 관련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17일 접수해 영등포서에 배당,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해 직권남용과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횡령, 배임 등 혐의로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도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용산서가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의 인천대 교수 특혜 임용 의혹에 대해서도 “연수서에 고발됐지만 관심이 많은 사안이라 인천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관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