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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정부 행정망'서도 민간 AI 활용한다…단순·반복 업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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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과기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개시

    이달 말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비스 시범 운영

    뉴시스

    [서울=뉴시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시대 정부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9.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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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앞으로 정부 행정망에서도 민간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의 '범정부 AI 공통 기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내부 행정 데이터 유출 위험 등 보안 우려에 따라 인터넷망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정부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특히 민간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행정에서 적극 활용하지 못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범정부 AI 공통 기반은 민간의 AI 모델, 학습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중앙과 지방 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복 개발·투자 없이 내부 행정 업무부터 공공 서비스까지 다양한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AI 공통 기반 인프라를 활용한 기관별 특화 AI 서비스 도입도 지원한다. 복잡한 용어나 절차를 몰라도 필요한 서비스나 혜택을 찾아주는 '정부24+ 지능 검색'을 다음 달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문서 초안 작성, 자동 편집 등 AI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생략하고, 공무원 본연의 창의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AI를 통해 체계적인 인수인계 등도 가능하도록 한다.

    정부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 서비스 운영에 앞서 AI 서비스 기능 검증과 품질 개선을 위해 이달 말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비스 시범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범정부 AI 공통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 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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