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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김용현 변호인단에 "모욕적 언사 자료 수집…변협에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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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예의 있어"

    변호인단 '검사도 감치해 달라' 등 발언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위치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10.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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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최근 법정에서 소란을 벌여 감치 명령을 받았다가 풀려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단과 관련해 "변협(대한변호사협회)에 참고자료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파견 검사나 특검보를 상대로 모욕적 언사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공소유지를 하는 상대편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형사적 (조치를) 하기엔 무리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변호사로서 법정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예의나 품격이란 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법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범적인 재판 사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재판에서 "(저희도) 감치당했는데 검사도 감치해주시라" "검사가 증인을 협박하고 있다" "이래서 수사검사가 공판정에 나오면 안 되는 것" 등 발언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오전 한 전 총리의 내란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속행공판 진행에 앞서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석방 조치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적사항을 확인해 감치 결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 부장판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불법감금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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