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기업·기관의 최고경영진(CxO) 초청 세미나 '이그제큐티브 AX 인사이트 @광화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처음 마련된 기업 고객 초청 행사로, 17개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임원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데이터 인텔리전스×팔란티어'를 주제로 KT와 팔란티어코리아의 발표·시연이 이어졌다. 박철우 KT 데이터 인텔리전스 SC 사업분과 상무는 'KT가 바라보는 엔터프라이즈 AI와 글로벌 AX 트렌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AI를 기술 관점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 적용 관점에서 활용하는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나아가 KT의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와 팔란티어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변우철 KT 데이터 인텔리전스 SC 이행분과 상무는 'AI 시대 팔란티어가 바꾸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주제로, 기업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의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KT가 팔란티어와 협업해 내부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외부에 처음 공개하며 데이터 통합과 온톨로지 구축 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중훈 팔란티어코리아 전략총괄은 실제 기업 적용 사례를 파운드리로 직접 시연하며 온톨로지가 현업용 애플리케이션에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행사 후에는 고객사별 일대일 컨설팅이 진행됐다

KT는 앞으로 이그제큐티브 AX 인사이트 @광화문 시리즈를 정례화해 산업별 고객사와의 소통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 상무는 "팔란티어와의 협업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혁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산업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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