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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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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의회 "태화강마두희축제 부실·방만…내실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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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울산 중구의회 현판
    [울산 중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의회는 24일 열린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 부실·방만 운영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정산 자료 부실 제출과 모호한 입점 업체 선정 기준, 사용 출처 불명확, 집행·인건비 지급 기준 부실 등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축제를 대행하는 중구문화원과 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의 방만한 운영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욱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서울 소재 행사 대행 비전문 업체나 사업자등록 조회도 되지 않은 곳이 대행업체로 선정돼 마두희축제에 참여했다"며 "입점 비용 기준이 없고 입점업체 운영에 따른 수입과 사용처가 불명확하다"고 따졌다.

    홍영진 의원은 "남구 고래축제나 북구 쇠부리축제, 울주군 옹기축제 등이 모두 개별 운영 조례를 둔 것과 달리 태화강마두희축제는 개별 조례 없이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둔 탓에 운영과 정산, 관리 감독 부실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축제 초기 관행에 따라 추진위원회와 입점 대행업체 간 별도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았고 선정 과정에도 전문성을 믿고 맡긴 부분이 있다"며 "예산 집행과 정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행 기관인 추진위원회의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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