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스타 복귀·컴백 정보

    방송 복귀한 백종원, ‘활동 중단 선언’ 유튜브 영상 슬그머니 삭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종원 출연한 '남극의 셰프' 지난 17일 첫 방송

    한국일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5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영상을 올린 지 6개월 만으로, 비공개 전환 시점이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공개와 맞물리면서 방송 활동 재개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기준 백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 '백종원'을 보면, 지난 5월 게시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이 비공개 처리돼 있다.

    이 영상에서 백 대표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이젠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모든 열정과 온 힘을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는 더본코리아가 ‘빽햄 선물 세트’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연일 논란에 휩싸였던 때로, 백 대표는 위기 수습을 위해 방송 활동을 접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백 대표는 지난 17일 공개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했다. 백 대표를 포함한 출연진이 명예대원 자격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당초 4월 방송할 계획이었다가 편성이 미뤄졌다. 이어 백 대표는 다음 달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러다 보니 백 대표가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자 방송 중단 선언 영상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본코리아 측은 영상 삭제가 유튜브 채널 개편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종원’ 채널은 지난달 31일 커뮤니티를 통해 “11월 3일부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위해 순차적 채널 코너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