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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로봇이 온다

    SNT홀딩스, ‘공작 기계·산업용 로봇 전문’ 스맥 경영 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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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NT홀딩스가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기업 스맥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다.

    SNT홀딩스(036530)는 스맥(099440) 주식 372만 8468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스맥 발행주식 총수의 약 5.46%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했다.

    이데일리

    SNT홀딩스는 현재 스맥의 최대 주주로, 지난 7월 14일까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스맥 주식 1005만 7711주(14.74%·특별 관계자 포함)를 취득했다. SNT홀딩스는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스맥 주식을 총 1378만 6179주(20.2%)를 보유하게 됐다.

    SNT홀딩스 관계자는 “스맥에 대한 경영 참여 선언은 공작기계 및 로봇 산업의 기술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작기계,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융복합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NT그룹의 정도경영, 투명경영,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한 경영참가를 통해 대내외 악재 및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전체 주주들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앞으로 주주, 고객, 협력사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맥은 SNT홀딩스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이후 반기, 3분기 실적을 적자로 발표한 바 있다. 공작기계, 로봇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개발 전략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 경영체제의 합리성 제고 등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SNT홀딩스의 설명이다.

    SNT홀딩스 측은 “스맥의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스맥의 경영 투명성 확보 및 운영 합리화가 이뤄지고, 전체 주주들의 이익 또한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SNT홀딩스는 제반 법령을 준수해 경영 참여와 관련된 세부적인 계획 수립 등 변경 사항이 발생할 시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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