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다음 민주당 대표도 출마하지 않고 서울시장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더인터뷰에서 "김 총리가 내년에도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자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민주당 상임고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동교동계'의 맏형이자 여권 대표 원로다.
박 의원은 "지난주에 권노갑 고문과 점심을 했다"며 "(권 고문은) 서울시장 후보로 여러 사람이 있고 당 대표도 그렇기 때문에 (김 총리가) 이번만은 하지 않아야 한다. 김 총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권노갑, 김민석, 박지원 셋이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식사를 하기로 했다"며 "거기서 얘기를 들으면 확실할 것인데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 총리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나오지 않으면 바로 대권으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 물음에는 "바로 가는 것도 있고 다음다음 대표에 출마할 수도 있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에 영입돼 1996년 15대 총선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동교동계와 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 총리가) 저희와 많은 상의를 하고 있지만 동교동계 좌장인 권 고문과 특별히 상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박지원 폴란드 특사단장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하고 있다. 폴란드 특사단은 폴란드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2025.7.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김 총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입이 민망할 정도로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차기 당 대표 출마설에 관해선 "총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그런 것은 제 마음대로 못 한다. 임명권자가 있기 때문에 전체 흐름 속에서 하는 것"이라며 답을 유보했다. 김 총리는 "기본적으로 총리가 정치적으로 다음에 무엇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