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연말연시 단말기 교체 수요를 겨냥해 주요 플래그십 단말기 공통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S25 및 애플 아이폰17 공통지원금을 각각 상향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되고 입학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등 연말에 몰리는 단말기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아이폰17 시리즈 공통지원금을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추가지원금은 6만3000원으로 ‘5GX프라임’ 요금제로 24개월 약정으로 번호이동할 경우 총 48만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어 갤럭시S25 경우 지난 21일 공통지원금을 48만원으로 상향했다. 추가지원금은 7만2000원으로 같은 조건에서 총 55만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KT는 하루 앞서 지난 13일 아이폰17 공통지원금을 45만원으로 올렸다. 추가지원금은 6만7500원으로 총 51만7500원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 약정 심플코스 단말 할인을 선택하고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로 번호이동하는 경우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같은 조건에서 갤럭시S25 공통지원금도 50만원으로 상향됐다.

LG유플러스는 일찍이 지난 10월28일 아이폰17 공통지원금을 55만원, 추가지원금을 8만2500원으로 올렸다. 총 63만2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5G프리미어플러스 요금제로 24개월 약정 번호이동한 경우다. 같은 조건에서 지난 21일 갤럭시S25 공통지원금은 50만원, 추가지원금은 7만5000원으로 높였다. 총 57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통신사들은 수험생 대상 할인 혜택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부터 ‘0 수능 페스티벌’ 행사를 시작했다. 18~20세 가입자(2005~2007년생)가 다음달 12일까지 휴대폰을 구매하고 T월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0 수능 페스티벌’ 행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T 우주패스 5개월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KT는 경품 추첨·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포함된 ‘Y 수능 페스타’를 진행한다. 휴대폰을 구매한 수험생 중 2026명을 추첨해 맥북에어·갤럭시탭·에어팟 맥스 등 IT기기와 기념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 2000명에게는 KT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애플 정품 스마트기기·액세서리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